유승민 의원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노 전 대통령도 낮은 지지율서 시작해"

유승민 의원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노 전 대통령도 낮은 지지율서 시작해"

↑ 유승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 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의 대선주자 유승민 의원이 8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의 선거 과정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날 "(노 전 대통령도) 상당히 낮은 지지도에서 출발해 극적인 과정을 거쳐 (대통령이) 되셨다"고 말해 현재 자신의 낮은 지지율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유 의원은 이어 "(노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면서) 그때 극적인 경선 과정에 대해 생각나는 바가 많았다"며 과거 2002년 대선을 회고했습니다.

유 의원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으로서 이회창 후보를 도왔습니다.

유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의 당선 과정을 언급한 것은 이번 대선에서 자신에게 '돌풍'을 일으킬 잠재력이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양극화에 대한 문제 인식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평가한다"며 "양극화 문제에 대해 진작 해법을 냈더라면 오늘 대한민국의 불평등이 좀 해소됐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