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국군포로·대북지원 연계"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대북 지원과 연계 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유 전 장관은 오늘 한 강연에서 "지난 정부는 국군포로와 어민 납치 문제 등에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이것을 다른 사안에 걸어, 우리가 지원할 뜻이 있으니 받을 생각이 있으면 국군포로 등을 돌려 보내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종하 전 장관은 관련국들이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사용 가능한 핵무기를 보유하면 주한미군이 철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