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민정 KBS 아나운서와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를 전격 영입했습니다.
문 전 대표의 대학후배이기도 한 고민정 아나운서는 난치병을 앓는 시인과 결혼해 화제가 됐었는데, 경희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표의 모교인 경희대에서 열린 북 콘서트장.
사회자로는 최근 방송국에 사표를 제출하고 문재인 캠프에 전격 합류한 고민정 아나운서가 나섰습니다.
"이렇게 즐기면서 끈질기게 싸워나갑시다."
"대표님이 이렇게 우리들에게 큰 웃음까지도 주십니다."
고 아나운서는 "가슴 뛰는 곳에서 살고 싶었다"며 "언론 자유를 지키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습니다.
고 아나운서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남편 조기영 시인과의 결혼으로도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조 시인도 블로그에 "기득권의 골칫덩어리인 문재인이 새 시대 첫번째 대통령이었으면 좋겠다"며 아내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특전사령관을 지낸 전인범 전 장군도 북콘서트에서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음을 알렸습니다.
▶ 인터뷰 : 전인범 / 전 특전사령관
- "제가 영광스럽게 지휘했던 특전사에서 (군 복무를) 하셨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네, 육군병장, 공수병장 문재인입니다."
전 전 사령관은 참전군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훈장을 받아 "영원한 특전사령관"으로 불린 인물.
캠프 합류 소식에 비난이 빗발치자 "듣기 좋은 얘기만 하지 않을 거"라며 병사들이 나라를 지키는데 필요한 기본 장비를 구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