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영입 이어 '박원순 끌어안기'…인재영입 속도

【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요즘 가는 곳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김대중 정부 시절 장관을 지낸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영입하더니, 대선에 불출마한 박 시장까지 끌어들여 대세론에 쐐기를 박겠다는 행보로 보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31일)
- "그나마 복지를 지켜준 것이 대표적인 곳이 박원순 시장이 이끈 서울시입니다."

문 전 대표의 '서울시 띄우기'는 사흘 만에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 "아주 활발하게 성공적으로 이렇게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가 만든 팹랩에 와서…."

서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손길이 닿은 곳을 연달아 방문해 대선에 불출마한 박 시장 끌어안기에 나선 겁니다.

문 전 대표 측은 앞으로도 박원순 서울시장의 업적을 계승하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는 김대중 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전윤철 전 감사원장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전 전 원장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제부총리를 지냈고,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에서 공천관리를 맡기도 했던 인물.

또한, 고 김근태계인 '민평련' 소속 유은혜 의원도 영입해 캠프 대변인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결국 국민의당을 제외한 나머지 세력을 모두 흡수해 '문재인 대세론'에 쐐기를 박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