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 협상 중대고비

정부 조직개편안 처리를 둘러싼 정치권의 협상이 새 정부 각료인선 절차상 마감 시한에 몰리면서 중대 기로를 맞았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인수위 연석회의를 긴급 소집해, "정부조직 개편을 당리당략적으로 해서는 안된다"며 손학규 대표와 직간접적인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대통합 민주신당은 "당선인측으로부터 연락이 없었다"며 "일방적인 면담 추진 발표는 집권 세력의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재성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진전된 절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선인측은 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조직개편안에서 통폐합될 과학기술, 정보통신, 해양수산, 여성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처 장관들을 내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