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저서에 북한의 NLL 침범과 관련해 허위사실이 담겼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측은 왜곡된 색깔론 공세라며 맞받아쳤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날 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지난 참여정부 시절 북한이 NLL을 침범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문 전 대표의 저서에 담겨 있는데,
참여정부 때 북한이 NLL을 3번이나 침범한 적이 있기 때문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바른정당 의원
- "자신과 진보정권의 대북유화정책 허구성을 감추기 위해 북한군의 도발사실까지 왜곡한 억지 주장이자 문재인 발 페이크 뉴스입니다."
북한군 도발 사실을 감추고 문 전 대표의 불안한 안보관을 숨기려는 저서를 당장 전량 회수해 폐기하라고 덧붙였습니다.
군 공식 집계에 따르면 참여정부 시절 북한 경비정이 NLL을 30여 차례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측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중국어선 단속 과정에서 NLL을 넘어온 북한 경비정을 위협사격으로 대응해 돌려보낸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북한의 의도적인 군사적 충돌은 없었기 때문에 전혀 허위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또 사실 관계도 파악하지 않은 '의도적인 깎아내리기'라며 근거 없는 색깔론 공세를 중단하라고 받아쳤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