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 상승세가 뚜렷해지며 주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총장의 보수 표심까지 황 권한대행이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로 가장 주목받는 여권 후보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입니다.
지지율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1월 3주차에 4.6%에 불과하던 황 권한대행의 지지도는 그다음 주인 설 연휴 직전 여론조사에서 7.4%로 훌쩍 뛰어올랐습니다.
연휴 이후에도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1월30일)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황 권한대행은 8.3%까지 뛰어올랐습니다.
특히 반기문 전 총장의 사퇴로 갈 곳 잃은 보수 표심이 황 권한대행으로 향할 가능성은 매우 커졌습니다.
앞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스스로 보수성향이라고 밝힌 사람들 가운데 극보수층을 빼면, 반 전 총장보다 황 권한대행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아, 보수표심이 황 권한대행으로 옮겨 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아직 출마를 놓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상황이지만, 황 권한대행의 주가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