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반기문 전 총장 대선 불출마 선언에 보수층 허전할 것"

유승민 "반기문 전 총장 대선 불출마 선언에 보수층 허전할 것"

↑ 유승민 "반기문 전 총장 대선 불출마 선언에 보수층 허전할 것" / 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보수층 지지자들 입장에서 많이 허전할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의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을 오랜만에 뵙고 '잘 지내시냐'고 안부를 물었는데 오전에 뵌 분이 갑자기 결정하셔서 정말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보수 지지자들에게는 상당히 기대고 싶은 분이셨는데 갑자기 불출마 선언을 하셔서 보수층 지지자들 입장에서 많이 허전할 것 같다"며 "이럴 때 저도 제 책임을 다해야 하고, 더 무거운 책임을 느끼는 마음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이에 앞서 같은 날 반 전 총장의 불출마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이지만 고뇌 끝에 내린 결정으로 존중한다"고 말하며 "평생의 경륜과 경험을 대한민국을 위해 소중하게 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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