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강제소환 최순실, `유재경` 질문에 대답은…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일 최씨를 두 번째로 강제 소환해 조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최순실은 "특검이 강압수사를 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조사부터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이번 조사에서도 입을 다물 가능성이 높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호송차를 타고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전날 알선수재 혐의를 추가해 최씨의 두번째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특검은 이날 오전 영장을 집행하고 최씨를 특검 사무실로 데려왔다.
호송차에서 내린 최씨는 '유재경 대사 직접 면접했냐', '미얀마 사업 개입해 이권을 챙긴것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없이 D 빌딩 주차장을 가로질러 조사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특검은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과정에서 최씨가 부당하게 사익을 챙긴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