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이 유력한 이번 설 명절, 대권 후보들은 잠시도 쉴 수 없습니다.
이럴때 힘을 발휘하는게 바로 SNS인데요.
요즘은 열혈팬이 만든 홍보물이 후보 측이 직접 운용하는 것만큼 인기 있는 경우도 있어 눈길을 끕니다.
김문영 기자가 이색적인 홍보들을 모아봤습니다.
【 기자 】
설 연휴에도 대권 후보들은 SNS 활동을 잠시도 멈추지 않습니다.
'홍보 전쟁' 속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 지지자는 문 전 대표 측이 만든 영상과 '조회수 결투'를 신청하며 홍보에 가세했습니다.
이 지지자는 '답답해서 내가 문재인을 홍보한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문재인 성대모사법' 등을 소개하면서 문 전 대표의 이력은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영상 - 웃는 소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을 읽어보는 모습을 SNS를 통해 보여주며 '포용력 있는 정치인'이란 이미지를 각인시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팬들이 보내준 합성사진, 이른바 '이재명 짤방'을, "제가 아무리 망가져도 괜찮으니 마음껏 이용해달라"고 나서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냅니다.
설 연휴 전날에 맞춰 안희정 충남지사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우리 희정이'를 출시했습니다.
안 지사가 가진 장점을 능력·신의·통합·합리·충효 등으로 나눠 소개합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은 영상을 통해 따로 보여줍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라"는 문구를 올려, 청년층의 마음을 집중 공략합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너나 할 것 없이 대선 후보들 모두 '젊고 톡톡 튀는 메시지'로 표심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송철홍 VJ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