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소방관 부족한 인력 확충해야"…처우 개선 약속

【 앵커멘트 】
설 연휴를 앞두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찾아간 곳은 어딜까요?
바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고된 일을 하는 소방공무원을 길러내는 소방학교였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소방학교를 방문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순직소방관의 넋을 기린 뒤 새내기 소방관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소방공무원들의 처우를 지금보다 확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똑같은 기준으로 국민의 안전을 더 강화한다는 차원에서도,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하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공공부문 인력 충원으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기존 공약의 연장선상에 있는 주장입니다.

명절을 앞두고 국민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소방공무원을 격려하는 모습을 부각시켜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일정을 마친 문 전 대표는 취재진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부인하며 음모론을 편 데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떻게 하든지 시간을 끌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마 우리 국민들 마음이 참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문재인 전 대표는 설 연휴 기간에는 경남 양산의 자택에 머물며 향후 대선 국면에 대비한 정국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