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을 확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설 연휴 전 예비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갑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롭게 마련한 경선룰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 방식입니다.
전화나 인터넷, 현장 신청 등을 통해 손쉽게 선거인단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장
- "국민의 최대한 참여 보장하는 차원에서 누구나 똑같이 1인 1표 동등가치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투표 방식은 4가지인데, 권역별로 4차례 경선이 치러지고, 촛불 민심을 반영하기 위해 광장 인근에도 투표소가 차려집니다.」
또,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1차 투표에서 최다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1·2위 후보자를 놓고 다시 투표를 합니다.
▶ 인터뷰 :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장
- "최소로 잡아도 정권교체 가능성, 열망으로 볼 때 최소 150만 명 정도에서 많게는 200만 명까지 가능하지 않겠나 보고…."
유력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강세를 보이는 권리당원에는 가중치를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동경선을 내세웠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경선룰은 확정했지만 후보 간 이해관계가 여전히 엇갈린다는 점에서 당내 경선이 순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김석호 기자, 이경만 VJ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