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룰 확정…모바일·인터넷·순회경선·현장, 총 네 가지 방식
![]() |
↑ 민주당 경선룰 확정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를 완전국민경선제로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경선규칙 조율을 맡은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 양승조 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결정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당내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권리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상황이어서, 일각에서는 다른 후보들이 선호하는 완전국민경선을 지도부가 채택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투표는 모바일(ARS) 투표, 인터넷 투표, 순회경선 투표, 최종 현장투표 등 네 가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모바일투표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었지만 결국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지난 2012년에는 모바일로 100만명이 신청해 58만명이 참여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한 투표도 실시하는데, 당내 일각에서는 모바일·인터넷 투표에서는 문 전 대표가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역별 순회경선은 최소 4차례 이상 실시한다는 것이 위원회의 입장입니다.
양 위원장은 "호남권, 충청권, 영남권, 수도권 및 제주 강원 등 네 군데에서 순회투표를 하기로 했다"며 "더 늘리기는 경선 시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역별 순회 투표 결과는 그때그때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일정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중앙선관위가 선거일
이런 규칙을 토대로 설 연휴 전 예비후보 등록을 실시할 계획으로 일단은 '개문발차'를 하고서 설 연휴가 지난 뒤에도 계속 등록을 받겠다는 것이 위원회의 입장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