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띄우기에 나서왔던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정치적 진로를 확실히 했습니다.
국민의당과 연합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겁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신의 정치 결사체를 출범시킨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과 연대할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MBC 라디오)
- "국민의당은 중요한 개혁세력의 한 일원이 될 것이고 앞으로 연대와 연합을 통해서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갈 대상이 될 겁니다."
다만, 당장 국민의당에 입당하는 것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제가 2월, 3월 빅뱅을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확실하게 (탄핵소추) 날짜가 정해질 때, 우리 정치 변화의 모습이 그때부터 시작될 것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우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 "여망대로 함께 정권교체를 이룩하는데, 동참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합니다. 저희도 거기에 화답하는 그런 노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다만 손 의장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또는 바른정당과 연대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뒀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이 때문에 손 의장이 '제3지대'의 기준을 명확히 하지 않고, 세력 확장만 꾀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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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 원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