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하루가 멀다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위협하고 있죠.
그만큼 언제 어디서 쏠 건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동해안 원산에서 발사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강원도 원산시의 갈마 미사일 발사장입니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분석 결과, 이곳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새 발사대 부지로 추정되는 사각형 모양의 다져진 땅이 발견된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보다 무거운 ICBM을 옮기려고 지난 석 달 동안 진입로를 평평하게 하고 자갈포장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원격 측정과 촬영 장비를 설치할 땅도 새로 팠다고 설명했습니다.
갈마 미사일 발사장은 북한이 지난해 6월 무수단 발사에 유일하게 성공했을 때 사용했던 곳입니다.
우리 군은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언급된 지역 등 예상 발사 위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예상되는 지역을 한·미 공조하에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미국이 ICBM을 요격하려 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을 의미한다"며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