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 면담 때 작성된 '안종범 수첩'…朴 대통령 측 "증거서 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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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종범 수첩 /사진=연합뉴스 |
헌법재판소는 18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 측이 제기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과 진술조서 증거채택에 대한 이의신청을 다음 변론기일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위법수집증거 논란이 있는 수첩은 2015년 7월 19일부터 2016년 7월 26일까지 작성된 부분으로,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단독면담(2015년 7월 24∼25일)한 후 미르·K스포츠재단을 설립해 출연금을 모금한 시기와 겹칩니다.
헌재 관계자는 "대통령 측의 주장은 안 전 수석의 보좌관이 갖고 있던 수첩 11권에 대한 검찰의 압수는 적법한 집행장소에서 집행된 것이라고 볼 수 없
그러나 앞서 6차 변론에서 탄핵심팜 증거 채택과 관련, 강일원 주심 재판관이 "형사소송 절차와 상관없이 이뤄진다"고 말한 바 있어 박 대통령 측의 이같은 주장이 힘을 얻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