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나는 '마크 리퍼트'…고별 기자회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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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리퍼트/사진=연합뉴스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미국 대사관저에서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 이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떠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시원섭섭하다"면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며 지난 2015년 흉기 테러 때 한·미간 굳건한 동맹을 보여줬던 "같이 갑시다"를 한국말로 외치기도 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20일 미국으로 떠난다."면서 한국에서의 임무가 굉장히 보람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술회하며 헤어짐을 아쉬워 했습니다.
그는 "오바바 행정부는 '원칙 있는 외교'에 입각해 북한에 대응해 왔다"면서 퇴임하는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간 리퍼트 대사는 두산 베어스의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리퍼트 대사가 2년 3개월의 임기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트럼프 정부에서 발탁될 차기 주한 미국대사관에 대해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