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반 전 총장을 환영하는 인파는 서울역과 자택 앞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반 전 총장은 애초 승용차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하려던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귀국 후 시민들과 만난다는 취지로 공항 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한 겁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전 유엔사무총장
- "제가 이제 평시민으로 돌아와서 앞으로 시민들하고 대화하고 호흡을 같이하려면…"
서울역에는 인천공항 못지않게 반 전 총장을 환영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반 전 총장이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동작구 사당동 자택 앞에도 환영 인파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약 300여 명의 지지자와 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반 전 총장은 다시 한 번 대권을 향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전 유엔사무총장
- "우리 지역발전뿐만 아니고 우리나라 전체 국민과 나라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특히 반 전 총장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새누리당 소속 나경원 의원이 지역구 의원 자격으로 함께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새누리당 의원
- "(반 전 총장께서 임기를) 정말 성공적으로 마치고 저희 동네로 돌아오셨습니다. 우리 큰 박수 한 번…"
반 전 총장은 오늘 국립현충원 참배와 주민센터에서의 귀국 신고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 ob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