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측 "朴 대통령이 직접 대응 할 것이다" …여론전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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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빠른 수사로 궁지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이 추가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인 것으로 12일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 측은 이날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변호인이 특검과 헌재에서 법률대응을 잘하는 것과 별개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일 출입기자단과의 신년인사회 이후 추가 대응을 검토하고 나온 배경에는 헌재와 탄핵심판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청와대 안팎에서는 민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탄핵심판을 위해 여론전 측면에서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추가 해명의 방식에 대해 약식 간담회나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 등 다양한 형태를 고심 중이나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임을 감안한다면 지난 번 신년인사회처럼 약식 간담회 형식으로 청와대 참모가 아닌 변호인단의 도움을 받아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청와대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변론에 직접 출석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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