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남경필, 뜨겁게 붙는다 '경선 레이스'…25일 대선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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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대선출마 선언 /사진=연합뉴스 |
바른정당 잠룡인 남경필 경기도 지사와 유승민 의원이 오는 25일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남 지사는 경선 출마 선언 자리에서 그동안 견해를 밝혀왔던 각종 정책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 강조했던 개헌 필요성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 지사는 오늘(11일) 늘푸른한국당 창당대회 축사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중요하겠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다"라면서 "협치와 연정을 해야 하고, 이걸 제도화하는 것이 바로 분권형 개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 지사가 주장했던 '선거연령 18세로의 하향 조정' 이슈도 최근 바른정당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출마 선언일이 확정된 만큼 남 지사 측은 캠프 구성과 사무실 임대 등 실무적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남 지사 측은 여야 당사와 선거사무실이 모여있는 국회 맞은편의 건물들을 중심으로 사무실을 물색 중입니다.
캠프는 20∼30명 수준의 규모에서 출범할 것으로 보이며, 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직 의원들이 남 지사를 물밑에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출사표를 던진 유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선 출마에 대해 오랜 시간 생각해왔다. 이제 저의 출마 결심을 국민께 밝히고자 한다"면서 "오는 25일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간과 장소는 추후 알려드리겠다"면서 "여러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식적으로 대선출마 계획을 발표한 것은 유 의원이 처음입니다.
유 의원은 경선 출마 선언 자리에서 그동안 견해를 밝혀온 각종 정책 어젠다를 포함한 큰 틀에서의 공약 방향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