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으로 출석한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이 이번에도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최순실이 독일에서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최순실을 모른다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도 아는 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노승일 K 스포츠 재단 부장은 최순실이 대포폰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최순실이 대통령과 통화한다는 느낌 받았나요?) 독일에서 한 차례 있었습니다. (그날 대통령이랑 통화했던 전화도 대포폰인가요?) 대포폰 확실합니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최순실이 독일에 머물며 전화로 국내 상황을 파악했다며,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도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우 전 수석에 대해) 야당에서 압박이 들어온다고 했더니, '우병우 수석은 왜 그래'라고. (둘이 아는 관계라고 생각하세요?) 통화로는 아는 관계라고 느꼈습니다."」
자신이 지켜본 정유라는 값비싼 말을 탔을 뿐 선수로서는 자격 미달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 "운동선수로서의 자질은 전혀 없었습니다. 몸 관리나 트레이닝보다 여가나 일과 시간을 더 많이 즐겼던…."
이렇듯 거침 없는 발언을 이어온 노 부장은 최근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 인터뷰 :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서초동 편의점에서 만난 분이 절 알아보고 악수를 청했는데, 1시간도 안 돼 충정로에서도 그 사람이 있었습니다. (미행한다는 느낌을 받았나요?) 네 맞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