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하자마자 소통 행보에 나섭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고서 서울에 있는 자택까지 지하철을 타고 시민들을 직접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사당동 자택까지 공항철도와 지하철을 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귀국 다음 날인 13일에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곧바로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아 부친 선영에 인사하고, 충주로 이동해 모친을 만날 예정인데, 이때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대권을 도전하기에 앞서 10년간 국외에 머무른 탓에 국내 사정에 어둡다는 시각을 불식시키려는 의도입니다.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그간 국제기구 수장으로서 의전을 받았지만, 이제는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돌아왔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귀국 다음 주에는 광주 5·18 민주묘지와 대구 서문시장, 부산 유엔묘지, 진도 팽목항, 김해 봉하마을 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념과 지역을 아우르는 '대통합'의 의미를 담은 행보라는 게 반 전 총장 측의 설명입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기존 정당과는 한동안 거리를 두겠다는 방침이라,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이 당장 가시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 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