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최순실 청문회, 출석한 증인 20명 중 2명
↑ 마지막 최순실 청문회 / 사진=MBN |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늘(9일) 마지막 청문회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증인 20명 가운데 단 2명의 증인만이 출석, 청문회가 마지막까지 증인들의 '불출석'으로 얼룩지면서 맹탕이라는 비판과 함께 관련 법개정이라는 해묵은 과제가 불거지게 됐습니다.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은 모두 20명이지만 출석한 증인은 2명에 불과합니다. 이날 출석한 증인은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와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입니다.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은 참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밖에 증인들은 가지각색의 이유로 모두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불출석 사유서에 위증죄 고발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출석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해당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겠다고 적시했으며 특위 위원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양심선언을 할 것이라고 지목했던 구순성 청와대 행정관도 해당 의혹에 대해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희 전 이대 총장과 김경숙 이대 교수,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건강상 이유로, 전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는 교육을 이유로 미국으로 돌아갔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을 담당했던 정송주·정매주 자매는 언론의 관심과 특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은 연락이 닿지 않거나 회신이 없었으며 추명호 국정원 국장도 불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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