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22일 대선 출마 공식선언…문재인 대세론 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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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대선 출마 공식선언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내 차기 대권 주자들이 속속 '링 위'로 올라오면서 6일 당 대권시계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 대권도전 선언 일정을 밝힌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등 그동안 발이 묶였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본격적인 세력경쟁이 시작된 형국입니다.
야권 주자들의 잇단 출사표는 여권의 주요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의 귀국이 임박한 상황에서 야권 선두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반 전 총장의 '양강구도'가 굳어지기 전에 대선 구도를 흔들어야 한다는 절박감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 전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여, 후발 주자들이 '문재인 대세론'으로 뒤집을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는 의견이 갈립니다.
새해 첫 대권 도전 선언은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나왔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 2일 오전 페이스북에 '결심이 섰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한민국이 거듭나려면 유능한 혁신가가 필요하다"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거대한 전환, 대혁신을 기필코 이루겠다"라며 "낡은 질서를 청산하고 새로운 세상을 누구보다 가장 잘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도탄에 빠진 절박한 국민들의 삶을 가장 잘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도 오는 22일 공식적인 도전장을 선언합니다.
안 지사의 대변인격인 박수현 전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안 지사의 대선도전 선언을 예고하면서 강원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
안 지사는 실제 이날 강원도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저의 도전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한민국의 젊은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이 젊은 도전은 강원도의 평화를 향한 미래와 함께 힘을 모으려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