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권한대행·4당 대표 회동'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리실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4당 대표와 권한대행의 회동을 제안한데 대해 어제(5일) 오후 늦게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김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황 대행의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회동에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유보하는 태도를, 개혁보수신당(가칭)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황 대행과 국민의당·개혁보수신당 대표간의 1대1 혹은 2대1 회동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다. 이미 김 위원장과 황 대행은 개별 만남을 가진 바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황 대행이 대표성이 없고 새누리당이 자격이 없다고 하더라도 실체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같이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1대1 회동이 되도 어쩔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개별 정당과의 만남은 계기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며 1대1 회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회동이 성사되면 정치·검찰·재벌
[김효성 기자 / 박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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