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오늘 발기인 대회…'남·원·정 트리오' 다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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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당 오늘 발기인대회 / 사진=연합뉴스 |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비주류 의원들이 만든 '개혁보수신당'(가칭)이 5일 발기인대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모임인 '새정치수요모임'을 이끌었던 '남·원·정 트리오'가 10년 만에 다시 뭉쳤습니다.
지난 16대 국회부터 17대 국회까지 이른바 '소장개혁파 삼총사'로 이름을 떨쳤던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개혁보수신당 정병국 의원이 지난 4일 공조 체제 재가동에 나선 것입니다.
'남·원·정'은 지난 2007년 수요모임의 해체와 함께 유명무실해졌고, 이후 이들은 같은 당에 몸담으면서도 각자의 정치적 행보에 집중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이날 원희룡 제주도 지사를 마지막으로 셋 모두 새누리당을 탈당해 개혁보수신당(가칭)에 합류하면서 의기투합을 선언, 이제는 '중진 개혁파'가 된 남·원·정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특히 창당추진위원장인 정 의원은 남 지사의 '1호 개혁 어젠다'인 선거연령 18세 하향 조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당내 합의를 주도했고, 원 지사도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정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연령 하향 조정은 야당이 아니라 남 지사가 가장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 지사는 "탈당은 결국 속도의 문제이지 같이 만날 것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습니다.
원 지사는 "17년이나 지나 '응
중도 개혁파의 원조답게 이들은 앞으로 사회 양극화 해결, 병역, 교육 분야, 정치 개혁 등에서 개혁 어젠다를 함께 모색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