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세론이 흘러나옵니다.
하지만, 절대 뽑지 않겠다는 사람도 적지 않아 부동층까지 흡수해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을 불안하게 보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만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다는 점과 어디로 움직일지 모르는 부동층이 두텁다는 점입니다.
절대 안 뽑아!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47.5%, 부정평가 역시 44.9%에 달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절대 뽑지 않을 사람'을 묻는 말에도 문 전 대표는 22.4%를 기록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여권 지지층이 문 전 대표에게 표를 몰아준 결과로, 대세론을 입증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어디로 갈지 모르는 두터운 부동층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사람은 10명 중 2~3명.
하지만, 이런 부동층 내 호감도를 물은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 석 달간 호감도가 가장 많이 떨어지며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대세론을 현실화하려면 부동층의 마음을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