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죠.
도발의지를 재확인한 우리 군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적이 도발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육군 주력무기 K-9 자주포가 신속히 출격합니다.
탐지레이더가 적군의 위치를 파악하고 곧바로 K-9 자주포가 천지를 뒤흔들며 불을 뿜습니다.
사거리 40㎞인 K-9 자주포는 포탄 수십 발을 동시에 쏴 적진에 명중시킵니다.
1분에 6발을 쏠 수 있는 K-9 자주포는 연평도 포격 때 대응사격에 쓰였던 무기로 북한의 재래식 도발에 대해 신속하게 응징할 수 있습니다.
육군은 새해맞이 훈련에서 K-55 자주포 등 9백여 발을 발사하며 전투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현규 / 육군 1군단 포병대대장
- "최고수준의 화력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강력하게 응징하겠습니다."
국산전투기 FA-50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공군이 실시한 새해 첫 영공방위 태세 점검입니다.
FA-50 전투기는 동해 상으로 이륙해 가상의 적기를 요격하는 훈련을 펼쳤습니다.
군은 어느 때보다 실전적인 훈련으로 영토 수호의지를 다지며 새해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