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는 2일 국회 소추위원단이 5일과 10일 각각 열릴 변론에 나올 증인들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최종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증인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문고리 3인방' 정호성·이재만·안봉근 비서관 등 모두 7명이다. 헌재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소추위원단 측이 5일 2차 변론기일에 증인신문이 예정된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윤전추·이영선 행정관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 측과 소추위원단 측은 각각 지난해 12월 29일과 30일 변론준비절차 기일에 헌재에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냈다.
최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의 증인신문은 10일 3차 변론기일에 할 예정이다. 국회가 증인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헌재는 증인 소환장 발부 등
헌재는 또 이날 오전 재판관회의를 열고 대통령 측이 신청한 통일교 재단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을 추가로 채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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