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새해를 맞아 오늘 신년사를 공개했는데요.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북한은 동방의 핵 강국의 위치에 진입했다"며 조만간 미국 본토까지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신년사에서는 핵 관련 발언을 전혀 하지 않았던 김정은.
하지만 올해는 신년사 초반부터 고도화된 핵, 미사일 능력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노동당 위원장
- "우리 조국이 그 어떤 강적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동방의 핵강국, 군사강국으로 솟구쳐 올랐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수소탄 시험과 핵탄두 폭발 시험이 성공했으며,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은 마감 단계라고 노골적으로 주장했습니다.
사실상 조만간 미국 본토까지 직접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노동당 위원장
- "대륙간 탄도 로켓 시험 발사 준비 사업이 마감 단계에 이른 것을 비롯하여 국방력 강화를 위한 경이적인 사변들이 다계단으로, 연발적으로 이룩됨으로써…."
김정은은 또 '우리식 주체무기'를 더욱 개발 생산할 것임을 분명히 해 재래식 무기개발 야욕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에따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300㎜ 신형 방사포, 신형 전차,공격형 무인기, 특수전 전력 등 재래식 전력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