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대선의 해'인데요. 여야지도부가 국립현충원 방문을 시작으로 '대선 결의' 의지를 다집니다.
정치권이 올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봅니다.
길기범 기자(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정치권 인사들은 신년사에서 어떤 부분을 강조했나요?
【 기자 】
네. 먼저 정세균 국회의장은 새해에는 국민 목소리에 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무너진 상식을 복원하고 민생을 되살리려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각 당은 개혁을 강조했는데요.
먼저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을 뿌리까지 바꿔내겠다며 당의 변화를 강조했고,
또 제왕적 대통령제는 수명을 다했다며 올해는 개헌에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역시 불량 기득권과 낡은 적폐를 들어내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개혁을 언급했는데요.
하지만, 개헌을 정치권의 이합집산 도구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며 개헌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헌파 의원답게 개헌을 통해 대개혁의 한 해로 만들자고 강조하면서 친박, 친문 등 계파패권주의에서 자유로운 정치권을 만들 것을 다짐했습니다.
【 질문2 】
그렇다면, 새해 첫날인 오늘(1일) 각 당의 일정은 어떻게 시작되나요.
【 기자 】
네.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대선의 해'인데요. 새해 첫 날인 오늘 4당 모두 현충원을 방문해 '대선 승리'를 다짐합니다.
새누리당은 9시부터 인명진 비대위원장 등 새로운 지도부가 현충원을 찾아 참배할 예정입니다.
새누리에서 분당한 가칭 개혁보수신당 역시 오전 10시에 현충원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이외에도 개혁보수신당은 이승만, 박정희 등 역대 대통령 묘소도 들러 참배할 계획입니다.
야권 역시 모두 현충원을 찾습니다.
오전 9시에 현충원을 찾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립 4·19 민주묘지까지 찾을 예정이며, 오후에는 조류인플루엔자 현장까지 방문하며 바쁜 첫날을 보낼 예정입니다.
국민의당은 현충원을 들른 뒤, 동교동을 찾아 이희호 여사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