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보안손님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불법 의료 시술행위의 당사자로 불리는 '주사 아줌마'가 최순실 일가를 드나들던 '백 선생'이라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다.
지난해까지 최씨 일가와 왕래해온 익명의 제보자는 "'백선생'으로 불리는 주사 아줌마에게서 최씨 일가와 함께 여러 번 태반 주사 등을 맞은 적이 있다"고 말한 것.
그는 "2012년 무렵부터 최씨의 집에선 주사 아줌마가 여럿 다녀갔지만, 백 선생만은 고정적으로 드나들었다"며 "의사의 처방은 물론 없었고 집에 있던 주사제를 맞거나 백 선생이 앰플을 가져와 직접 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백선생'이 순천향병원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출신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순천향병원은 최순실과 오랫동안 인연을 맺었으며 딸 정유라의 출산까지 도운 이임순 교수가 소속된 곳이기도 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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