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친박 핵심 나가라…朴 대통령 이름은 거론 안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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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명진 친박 핵심 /사진=연합뉴스 |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최순실 사태와 4·13 총선 참패 등 당 위기에 대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책임론을 제기하며 1주일 내 자진 탈당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지고 국정이 어려워진 게 당의 정책이 잘못 돼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 "결국 사람의 문제로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당은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3대 인적청산' 대상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주요 직책이나 당에서 대표를 포함한 책임 있는 자리에 재직하며 특권을 누렸던 인사 ▲총선에서 패권적 행태를 보이며 당의 분열을 조장했던 인사 ▲호가호위하며 상식에 어긋나는 언사를 보였던 인사를 꼽았습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의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 장관을 지낸 최경환 의원, 이정현 전 대표, 조원진 이장우 전 최고위원, 막말 파동에 휩싸였던 윤상현 김진태 의원 등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인 위원장은 심지어 박 대통령에 대한 당원권 정지를 포함한 윤리위 징계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인 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