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밖에 잠시만 나가도 너무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엄동설한에 육군 특전사 대원들은 혹독한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추위가 엄습한 깊은 산 속.
잠잠하던 물속에서 특전용사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야말로 몸이 얼어붙는 물속 추위지만 은밀한 침투를 위해선 작은 소리도 낼 수 없습니다.
산에서 빠른 이동을 하려면 스키가 필수.
고로쇠나무로 만든 스키를 장착한 뒤 주변 경계를 펼치며 적진으로 침투합니다.
마침내 찾은 적의 본거지에선 아군의 저격수가 먼저 경계병을 제압합니다.
이어진 폭파.
특전용사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적을 제압할 수 있도록 눈밭에서 특공무술도 연마합니다.
▶ 인터뷰 : 유상묵 / 7공수여단 대대장
- "다양한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강인한 정신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세계최강의 특전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9박 10일 동안 진행하는 이런 혹독한 동계훈련을 지난 1963년부터 매년 실시해 최정예 요원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