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새누리당으로 와 봅니다.
의원들이 대거 탈당한 뒤, 새누리당은 사실상 'TK당'이 돼 버렸습니다.
서울 지역 의석수도 이제 3석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도 위태로워 보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얻은 서울 의석 수는 모두 12석. 」
이 가운데 가장 먼저 탈당을 선언한 김용태 의원에 이어, 8명의 의원이 신당행을 선언하면서 「남은 의원은 나경원, 김선동, 지상욱 3명뿐입니다. 」
「하지만, 나경원 의원도 "새누리당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건 명백하다"고 밝혀 」사실상 남은 의원은 두 명.
「총선 직후보다 6분의 1로 확 줄어든 겁니다. 」
새누리당의 텃밭인 강남만 놓고 보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얻은 강남 3구의 의석은 모두 5석.」
「5명 모두 신당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갔습니다. 」
반면, 친박계가 대거 포진한 대구·경북 의원들은 탈당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비박계 유승민·주호영 의원을 제외하곤 모두 당에 남았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상대적으로 서울보다 친박계 인사가 많이 공천된 경기 지역도 유의동 의원 단 한 명만 나가, 서울 지역과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