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여러 이유 때문에 이번에 새누리당을 탈당하지 않은 의원들은 과연 언제쯤 신당에 합류하게 될까요.
신당은 다음 달 24일까지 추가 탈당이 잇따르면서 원내 3번째인 국민의 당 의석 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혁보수신당 측이 예상하는 추가 탈당 시기는 내년 1월 초.
탈당 결의를 함께했지만, 이번에 빠진 의원들이 대상입니다.
일단 5~6명 수준이지만 최대 10여 명에 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지역 정서 탓에 주저하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의 중도 성향 의원들이 탈당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게 신당 측의 판단입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개혁보수신당 의원
- "대구지역뿐 아니고 새누리당 남아있는 의원들을 우리가 나눠서 설득하는 중입니다."
또 하나의 분기점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연결돼 있습니다.
반 총장이 귀국하는 1월 중순 상당수 의원이 새누리당을 떠나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뉴스앤이슈)
- "(반기문 총장) 그분의 평소 가치라든지 지향하는 바가 저희 신당과 가장 근사한 걸로 보기 때문에…."
이러면 창당이 이뤄지는 1월 24일엔 국민의 당 의석수를 충분히 넘길 거란 판단입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
- "창당하는 시점이 되면은 60여 명을 넘겨서 새누리당의 과반을 넘길 거다…."
여기에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이뤄지면 새누리당 의원들의 상당수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