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무장 초읽기…태영호 "김정은 내년까지 핵 완성 계획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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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호 /사진=연합뉴스 |
북한이 내년까지 핵 개발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는 증언이 나와 현재 북한의 핵무기 개발 수준에 관심이 쏠립니다.
우리나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북한은 "7차 당 대회를 계기로 한국의 정치적 변화기를 이용해 핵 개발을 2017년까지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핵 질주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전직 고위 외교관리 입에서 나온 이런 증언은 현재 북한의 핵 개발 진척과정을 볼 때 충분히 설득력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북한은 이미 개발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량 1t 이상의 핵무기를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준인 500~600㎏으로 줄이는 소형화 기술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한미는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와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운반 수단인 스커드(사거리 500~1천㎞)·노동(1천300㎞)·무수단(3천㎞ 이상)·ICBM급 KN-08(1만3천㎞ 이상) 등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실전 배치한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내년 중에 운반 수단에 핵탄두를 결합하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현재 시험단계인 대기권 재진입체 기술도 완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무장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형국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