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은 또 최순실 씨의 답변태도와 감옥에서의 생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지금 심경이 복잡하다고 말은 하면서도 구치소 생활은 꽤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게 여야의원들의 증언입니다.
계속해서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힘들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 "최근 심경이 어떤지 국민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했더니 '국민들께 여러 가지 혼란스럽게 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최 씨가 수감 생활에서 특혜를 받으며 편하게 지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기에 구치소에 있었던 수감된 수감자들한테 구치소장이 그렇게 절절매는 것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 인터뷰 :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 "저는 마지막 나갈 때 악수를 했는데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손이 따뜻했고 오히려 비만이 살이 빠져서 좀 더 건강해진 것 아닌가…."
▶ 인터뷰 :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동안 검찰 불려다니느라고(신문이나 청문회 모습 등은 따로) 못봤고 저녁 7시 뉴스 정도는 보고 있다고…."
그러면서도 몇 년형을 받을 것 같으냐는 질문엔 자신의 잘못을 잘 아는 듯 종신형이라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들은 종신형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종신형 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