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안종범 "대통령이 결정하고 나는 이행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안종범 "대통령이 결정하고 나는 이행했다"

↑ 안종범 /사진=연합뉴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안 전 수석은 오늘(26일) 진행된 국조 특위의 '감방 심문' 과정에서 "대통령이 결정하고 지시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개입을 인정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나는 이행했다"고 밝혀 본인의 역할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안 전 수석은 공소사실에 대해선 대체로 인정할 수 없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는 이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 수감된 남부구치소를 찾아 3시간에 걸쳐 비공개로 현장 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