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치소 감방 청문회…최순실 "朴 대통령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대부분 의혹 부인

서울 구치소 감방 청문회…최순실 "朴 대통령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대부분 의혹 부인

↑ 서울 구치소 감방 청문회 /사진=연합뉴스

비선실세 최순실 씨 방문이 거절됐던 국조 특위가 현재 최 씨를 접견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26일 최순실 씨를 심문하기로 했으나 구치소 측의 반발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구치소의 반발은 최 씨를 신문 모습을 영상으로 송출하느냐를 두고 나타났습니다.

특위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한 듯, 비공개로 접견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게이트의 결정적 증거로 작용한 태블릿PC에 대해서 최 씨는 사용할 줄 모른다며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최 씨는 "태블릿PC를 2012년에 처음봤다"며 "사용할 줄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공모 혐의에 대해서도 전면 부정했습니다.

접견에 참석했던 한 국조특위 의원은 "최 씨가 공모 혐의를 부인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특히 최 씨는 박 대통령의 이야기가 나오자 "이야기 하기 싫다"며 "마음이 복잡하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위 의원 중 한 명인 장제원 의원은 "최 씨가 죄책감을 안 느낀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최 씨가 이번 접견에서 의혹 대부분을 부인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