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페이스북으로 구치소 현장 생중계…"구치소가 최순실 보호해"

박영선 의원, 페이스북으로 구치소 현장 생중계…"구치소가 최순실 보호해"

↑ 박영선 김성태 페이스북/사진=연합뉴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 특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서울 구치소 현장 상황을 생중계했습니다.

26일 핵심 증인인 최순실 씨에 대한 서울구치소 '감방 신문'을 시작한 가운데 최 씨가 신문을 거부하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김성태 의원의 페이스북으로 현장 상황을 생중계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휴대전화 반입이 허용된 특위 김성태 위원장의 휴대전화를 사용했습니다.

이날 박 의원은 "서울구치소가 조직적으로 최순실을 보호하고 있다"며 "1시간 30분 넘게 최 씨를 못만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무장을 한 병력까지 배치했다가 휴대전화를 켜니까 사라졌다. 국회의원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성태 위원장은 박 의원의 상황설명 요구에 대해 "서울구치소 소장과 최순실 신문에 관한 사항, 최소한의 최순실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방법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는데 완강하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