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구치소 청문회…증인 불출석하면 청문회 '무산'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증인 불출석하면 청문회 '무산'

↑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 사진=MBN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26일 서울 구치소에서 열리는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현장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도 특위 측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위 관계자는 "세 증인의 출석 의사를 간접적으로 확인한 결과 모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검찰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끝내 이들이 출석하지 않는다면 '구치소 청문회'는 지난 16일 청와대 현장조사와 마친가지로 무산됩니다.

다만 청문회가 진행되는 26일 오전 10시까지 증인들이 마음을 바꿀 경우 출석할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국조특위는 세 증인이 앞선 청문회에서 각각 두 차례씩 불참하고 동행명령까지 거부하자, 22일 전체회의에서 구치소를 직접 찾아가 현장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