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위증 교사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 의원이 자신을 고소한 사람에게 고소 취하를 종용하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주군의회 김명석 의원이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과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이완영 의원이 김명석 군의원을 찾아가 고소를 취하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압박하는 내용입니다.
이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 때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김 군의원이 이 의원에게 2억 5천만원을 지원했다고 고백했고, 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의뢰한 겁니다.
녹취 파일에서 이 의원은 "검찰에 취하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알아봤다"며 "미리 손을 써 놨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의원의 동생까지 등장해 "이미 수사 결과를 알고 있다"며 김 군의원을 협박했습니다.
청문회 위증교사 의혹에 이어 최순실 변호사와 향우회에서 만난 사실까지 공개된 이완영 의원.
국조특위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의 자질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