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인명진 전 공동대표 영구제명…"상의없이 비대위원장직 수락"

경실련, 인명진 전 공동대표 영구제명…"상의없이 비대위원장직 수락"

↑ 인명진 / 사진=MBN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지난 23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직으로 내정된 인명진 전 경실련 공동대표를 영구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실련은 오늘(25일) "26일 오전 10시40분 경실련 강당에서 '인명진 전 공동대표의 경실련 윤리행동강령 위반에 대한 영구제명 조치 결정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면서 "사전에 경실련과 상의하지 않고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은 정치활동을 금하는 경실련 윤리행동강령 위반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실련은 지난 24일 새벽 긴급 주요 임원회의를 갖고, 인 전 공동대표의 경실련 윤리행동강령 위반과 징계에 대해 논의해 영구제명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경실련은 "현직 공동대표가 회원들과 아무런 상의도 없이 국기문란과 국정농단의 책임을 지고 해체되어야 할 새누리당의 비대위원장을 수락한 정치적 행위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