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지지하는 각종 행사와 모임들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여기에 비박계 의원도 참석을 하면서 연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련 행사장.
수백 명의 사람이 현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반 총장의 고향인 충청 지역 인사들을 필두로 전국 각지의 지지자들이 눈에 띕니다.
순수 민간단체를 표방하고 있지만, 대권 행보가 본격화될 경우 전국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도 본부는 물론 직능조직까지 갖췄습니다.
▶ 인터뷰 : 김정구 / 충북도민회 수석부회장
- "여러분의 뜻을 한데 모아서 순수 민간단체로 구성된 글로벌 반기문 국민협의체 발기인 대회를 선언합니다."
전직 충남지사와 장관 등 관료가 중심이 된 반기문 지지 모임에는 현직 국회의원까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충청권에 기반을 둔 비박계 홍문표 의원으로 사실상 보수신당 쪽의 반 총장 연결 고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문표 / 새누리당 의원(비박계)
- "새로운 빛이 온 세상을 따뜻하게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그러한 2017년 이것을 우리가 만들어보자는…."
탈당하는 보수신당이 반기문 총장에 대한 구애가 깊어지면서 다음 달 귀국하는 반 총장의 선택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