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청문회] 우병우 "도망 다닌 적 없다"…모든 의혹 부인

[5차 청문회] 우병우 "도망 다닌 적 없다"…모든 의혹 부인

↑ 우병우 도망 다닌 적 없다/사진=연합뉴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에 압력을 넣어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날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 전 수석에게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대한민국 헌법 제 11조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병우 증인이 웃으면서 검찰조사를 받는 장면이 국민을 분노시켰다"며 "우병우 증인은 법 위에 있나"하고 질의했습니다.

이에 우 전 수석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 전 수석은 "왜 도망다녔나"는 질문에 "도망다닌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2104년 6월, 광주지검에 압수수색 하지 말라고 전화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자 도 의원은 "광주지검에서는 세월호 구조에 대한 책임을 확인하기 위해서 청와대와 해경 간의 통화 기록 자료 입수가 중요했다. 그런데 압수수색을 방해했다"며 왜 그랬는지 물었습니다.

이 같은 질문에 우 전 수석은 "그런 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도 의원이 "압력을 넣어 왜 수사를 방해했는지 특검에서 수사할 것"이라고 말하자 "수사한다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수사 받겠다"고 답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