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앞으로 6일 뒤,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의원들은 몇 명이나 되는 걸까요?
국회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내 교섭단체'는 꾸릴 수 있는 건지, 김은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탈당을 결의하는 자리에 참석한 의원은 모두 33명.
그럼 이들이 모두 탈당하는 걸까?
▶ 인터뷰 :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 "33분 중의 2분을 제외한 31분이 뜻을 모았다고 말씀드리고…. "
빠진 2명은 한때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던 주광덕 의원과 신임 원내부대표에 임명된 송석준 의원입니다.
여기에 탈당계를 내기로 했다가 지역 민심을 이유로 뒤늦게 불참 의사를 밝힌 강석호 의원과, 비례대표라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최종 탈당하지 않기로 한 김현아 의원을 빼면 29명.
하지만, 심재철·박순자·여상규·홍일표 의원이 "회의엔 불참했어도 탈당엔 동참하겠다"고 밝히면서 최종 탈당자는 모두 33명이 됐습니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명을 훨씬 넘는 숫자입니다.
비박계는 여기에, 내년 1월 귀국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들과 함께 한다면, 반 총장을 따르는 의원들의 추가 탈당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 현재 38명의 의원을 확보한 국민의당 보다 더 많은 의원을 확보할 수 있어, 3당의 지위도 노려볼 만 하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서철민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