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대북정책 평가와 향후 전망’ 토론회에서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이 펼친 대북 강경정책으로 남북관계 경색, 동북아 군비경쟁 가속화 등 동북아 정세가 더 불안해졌다”며 “조기대선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어떻게 기여할지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이 대선의 핵심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이후 60일 이내에 치러져야 하기 때문에 후보 캠프에서 별도로 선거공약을 만들고 캠페인을 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당이 중심이 돼 선거공약을 미리미리 준비하고, 여러 선거공약에 반영할 당 차원의 의제를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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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우 대표는 “남북문제가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원내대표로서 차기 대선공약을 당 중심으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선 이 문제가 잘 정돈돼 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