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책위의장 '김세현vs이현재'

새누리 정책위의장 '김세현vs이현재'

↑ 이현재 정우택 / 사진=MBN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후보로 출마한 김세연ㆍ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화석화된 세계관 돌파'ㆍ'야권의 저항 정면돌파'를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후보와 함께 출마한 김 의원은 오늘(1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선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최근 수 천개의 문자폭탄을 받았을 때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국민과 정치인 사이의 장벽이 무너졌다고 깨달았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이어 "매체ㆍ기술ㆍ의식의 급격한 변화로 많은 변화를 겪는데, 지금 우린 여전히 화석화된 세계관에 갇혀 '우리만의 리그'에 살아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젠 진정한 자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국엔 거시경제 전문가만 넘치고 미시경제 전문가는 너무 부족하다고 한다"면서 "그러다 보니 멋진 청사진이 국민 생활 속으로 들어가면 허점투성의 탁상행정으로 귀결돼 버린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가ㆍ정부 주도의 시대가 가고 정치ㆍ정책 주체로서 대한민국 주권자 시대가 열렸다.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정책 플랫폼을 만들어 시민 가슴 속에 들어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정우택 후보와 함께 출마한 이현재 의원은 "정부에서 30년 공직 생활이 경험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화합과 혁신할 수 있는 후보, 모두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는 “법인세 인상을 막아냈듯 좌파 세력이 뒤집으려 하는 사드 배치, 성과연봉제 등을 막아내겠다”고 강한 여권을 강조했다. 또 “탄핵으로 마비된 당정협의를 보강해 새누리당 정책 추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의원별 전담 지원제도로 정책 법안 지역구 예산을 착실히 챙기고 초재선 의원 참여를 확대하고 특히 비례대표 역량을 100% 발휘해 정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야당의 거센 저항을 정책 실천을 통해 돌파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