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숨어 살았던 설움을 쏟아내는 걸까요.
김해호 목사는 새누리당 친박은 물론 비박계도 작정한 듯 비판했습니다.
과거에는 누구 할 것 없이 박근혜 대통령을 엄호하다가 지금은 독립투사인 척 행동한단 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해호 목사는 지난 2007년 폭로 당시를 생생히 기억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해호 / 목사
- "그 사람들이(비박계) 앞장서서 날 공격한 사람이죠. 그때는 친박 비박이 없었어요. 그때는 다 한박이었어."
지금의 비박계는 단지 권력싸움에서 밀려난 세력일 뿐이라며,
그런데도 마치 '독립투사'처럼 행동한다고 비꼬았습니다.
▶ 인터뷰 : 김해호 / 목사
- "어떻게 해서 권력에서 멀어지니까 그 옆에 갈 수 없으니까 . 그렇죠 지금 독립투사들이죠."
결국, '공동책임' 대상이란 겁니다.
또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주장했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해호 / 목사
- "거짓말 한 번 해놓으면 나중에 진실 말하기는 굉장히 골치 아픕니다. 힘들어요."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한 마디를 남겼습니다.
▶ 인터뷰 : 김해호 / 목사
- "이제 물러날 사람은 좀 물러나시라. 국민 밉상의 자리를 좀 은퇴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서철민 VJ
영상편집 : 양성훈